[기자브리핑] 넘치는 코로나19 가짜뉴스...공포감 조장하는 언론 / YTN

2020-03-06 8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SNS 등에 이른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용이나 형식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데다, 기성 언론들이 이를 확인도 하지 않고 인용해 보도하기도 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실태를 이연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SNS를 통해서 퍼진 가짜뉴스가 지금의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다양한 형태의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특정 단체나 정부 기관을 사칭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먼저 최근 인터넷에 퍼진 "서울의대 졸업생 단톡방에 올라온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확진자 천 명 넘어가면 2주 후 사망자 급증, 선별진료소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꽤 있다는 현황 분석까지 담겨 있고요.

아스피린, 타이레놀과 항생제, 진해 거담제 등을 비상약으로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서울의대 동문회는 작성자 실체를 확인할 수 없고, 동문회 공식 입장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 문외한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큰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지적합니다.

전문가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 내과 전문의 : 전형적인 지라시 (가짜뉴스)입니다. 사실이 조금 섞여 있고 약간의 과장이 들어가 있어서 마치 있음 직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항생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같은 경우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선생님을 만나 뵙고 진료를 하신 다음에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고요.]


정부가 주관한 코로나19 관련 회의 내용이라는 글도 인터넷에 빠른 속도로 퍼졌는데, 역시 허위라고요?

[기자]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제약회사 사장들 회의 내용 요약본" 이라는 글이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서 확산됐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내용과 여행업계 동향을 1번부터 8번까지 정리한 글인데,

"백신은 4월경 나온다" "바이러스는 곧바로 폐를 손상시킨다"

일부 여행사를 제외한 여행사는 모두 부도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기획재정부는 제약회사 대표회의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여행협회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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